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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istry

임플란트의 구조 및 치료 과정

by 이따말고지금 2021. 5. 30.

치과용 임플란트의 구조 및 치료과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고정체와 치아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부 보철물로 나뉩니다. 각 요소별로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임플란트를 구성하는 구성물과 개략적인 치료과정

 

임플란트 고정체 (fixture)

앞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임플란트 고정체, fixture라고 부르는 부분은 치아의 뿌리 부분에 해당합니다. 임플란트를 이용해 치아를 상실한 부위를 수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과정이 바로 이 고정체 부분을 뼈에 심는 것입니다. 보통은 마취 후에 드릴을 이용하여 식립 할 임플란트의 길이만큼 구멍을 뚫고 단계적으로 구멍 크기를 늘려갑니다. 심게 될 임플란트의 직경보다 조금 작거나 같은 크기의 구멍이 형성되면 나사 형태의 임플란트 고정체를 심습니다.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나사산이 있어서 시계방향으로 돌려 넣으면 점점 깊이 식립이 됩니다. 치조골에 형성해놓은 구멍의 크기가 임플란트 고정체 직경보다 조금 더 작거나 같고, 임플란트의 디자인 자체가 뿌리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쐐기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식립 된 임플란트는 뼈에 꽉 끼어서 물리적인 유지력을 가지게 됩니다. 식립 된 임플란트 고정체가 얼마만큼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수술 중에는 식립 토크를 측정하여 이를 평가합니다. 물리적인 고정이 이루어지고 나서 약 2~3개월여의 시간이 지나면 기계적인 유지 형태에 의해 박혀있는 임플란트 고정체와 뼈 사이에 osseointegration, 즉 골유합이라고 하는 변화가 발생합니다. 골유합이 이루어지면, 임플란트는 상당히 센 힘에 속하는 사람의 저작력에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이 지나면 비로소 치아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부 보철물을 제작하게 됩니다.

 

상부 보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에 따라서, 아예 고정체를 잇몸 아래에 파묻어 놓기도 하고, 고정체 위에 잇몸을 뚫고 나오는 나사를 연결하여 잇몸 위로 healing abutment라 불리는 나사 단추가 드러나도록 하기도 합니다. 파묻혀 있는 경우 잇몸을 절개하고 나사 단추를 연결하는 매우 간단한 수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Healing abutment가 체결된 상태에서 본을 뜨고 이에 맞는 보철물을 제작합니다.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한데, 보철물의 형태에 따라 하부의 고정체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지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워질 수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부 보철물과 하부의 고정체는 나사를 이용해 연결이 되는데, 씹는 힘에 따라서 속에 나사가 재차 풀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사가 풀리는 경우, 환자들은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상태로 놓아두다가 잘못하면 씹는 힘에 의해 임플란트 고정체와 상부 보철물을 이어주는 나사가 부러지게 되어 큰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흔들린다 싶으면 즉각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치과에 내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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